
겨울이 되면 난방 때문에 창문을 닫고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 실내 공기가 쉽게 탁해지고, 건조함·정전기·피부/목 불편감·곰팡이 같은 문제가 한꺼번에 나타납니다.
“따뜻하기만 하면 된다”가 아니라 온도·습도·환기·청결·안전을 같이 챙겨야 겨울 실내가 쾌적해져요. 아래 7가지만 꾸준히 해도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.

1) 적정 온도: “따뜻하지만 과하지 않게”
실내 온도는 18~22℃ 정도가 무난합니다. 너무 높이면(24℃ 이상) 공기가 더 건조해지고, 난방비도 급격히 늘어요.
특히 잠잘 때는 약간 서늘한 편이 숙면에 도움이 되니 **취침 시 18~20℃**를 목표로 해보세요.
바닥 난방을 세게 올리기보다 서서히 유지하는 편이 체감도 좋고 코/목 건조도 덜합니다.
2) 적정 습도: 겨울 쾌적함의 핵심은 40~60%
겨울철 권장 습도는 "40~60%"가 일반적입니다. 30% 이하로 떨어지면 점막이 마르고 감기·기관지 불편감이 심해질 수 있어요.
반대로 60%를 넘기면 결로·곰팡이 위험이 커지니 습도계로 “숫자”를 보고 조절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.
가습기를 쓴다면 물통과 필터를 자주 세척하고, 가능하면 하루 한 번 환기와 함께 사용하세요.

3) 환기: 짧고 자주, “5~10분”이 포인트
날씨가 춥다고 환기를 안 하면 이산화탄소(CO₂), 냄새, 미세먼지, 휘발성물질이 쌓입니다. 방법은 간단해요.
하루 2~3회, 한 번에 5~10분 ‘맞바람’이 나게 창을 열어주세요.
요리 후, 샤워 후, 청소 후에는 바로 환기하면 습기와 냄새가 확 줄어듭니다.
가능하면 공기청정기와 환기를 같이 하되, 환기 중에는 창 가까운 공기청정기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위치를 조절하면 좋아요.

4) 결로·곰팡이 예방: 창가부터 관리
겨울 결로는 대부분 창문·벽 모서리·붙박이장 뒤에서 부터 시작합니다.
아침에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면 마른 천으로 닦고, 잠깐이라도 환기해 습기를 빼주세요.
가구를 벽에 딱 붙이면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벽과 5~10cm 정도 띄우기가 도움이 됩니다.
빨래 실내 건조는 가능하면 "환기 + 제습(또는 난방 약하게 유지)"와 함께 진행하세요.

5) 먼지·알레르겐 줄이기: “바닥-침구-필터” 3종 세트
겨울엔 카펫, 두꺼운 이불, 가습으로 먼지와 진드기 문제가 커질 수 있어요.
청소는 먼지 날림이 적은 순서로: (1) 환기 살짝 → (2) 물걸레/로봇/진공 → (3) 마무리 환기.
침구는 주 1회 정도 털기보다 세탁/건조가 더 효과적이고, 가능하면 침구 커버를 자주 교체하세요.
공기청정기·에어컨·가습기 필터는 “작동은 되는데 효과가 없는” 상태가 흔하니 정기 점검을 루틴으로 잡아두면 좋습니다.

6) 난방 효율 올리기: 체감은 올리고 비용은 낮추기
같은 온도라도 체감이 다른 이유는 바람과 단열 때문입니다.
문풍지, 창문 틈막이, 두꺼운 커튼만으로도 냉기가 줄어 체감이 올라가요. 바닥이 차갑다면 러그/실내용 슬리퍼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.
또 난방을 세게 틀기보다 **부분 난방(자주 머무는 공간 위주)**을 하면 건조도와 난방비를 함께 줄일 수 있어요.

7) 안전 체크: 겨울철 실내 사고를 막는 습관
겨울에는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 화재·일산화탄소(CO) 위험이 커집니다.
전기히터는 멀티탭 과부하를 피하고, 주변에 이불·커튼처럼 불 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마세요.
가스보일러/가스난로를 쓴다면 환기, 그리고 가능하면 CO 경보기를 준비하면 더 안전합니다.
가습기 사용 시에도 전기제품이니 물이 튀지 않게 두고, 미끄럼 사고를 막기 위해 바닥 물기 관리도 같이 해주세요.

겨울 실내 관리는 결국 “따뜻함” 하나가 아니라 적정 온도(18~22℃) + 습도(40~60%) + 짧고 자주 환기(5~10분) + 결로/먼지/안전 루틴의 조합입니다.
오늘은 습도계 하나 놓고 숫자부터 확인해보세요. 관리가 쉬워지고, 몸도 훨씬 편해질 거예요.